
포켓몬스터를 만든 일본 게임사 게임프리크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규 IP 액션 게임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이 지난 4일 정식 출시됐어요.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 신작 발표회에서 핵심 라인업으로 소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포켓몬 본가 제작진이 만드는 트리플A급 액션 게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출시 전부터 화제였어요. 그런데 막상 출시되고 나니 이용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요.
이 게임은 인류 문명이 멸망한 먼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신비한 소녀 '엠마'와 거대한 개 '쿠'가 '윤회의 짐승'을 토벌하러 떠나는 액션 어드벤처예요. '니어: 오토마타'나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상시키는 세계관, '세키로' 특유의 손맛 나는 전투 시스템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사람과 늑대가 교감하며 함께 싸우는 설정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고요.
다만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여럿 지적됐어요. 초반 안내가 부족한 구간이 있고, 성장 시스템과는 무관한 과거 회상 장면이 자주 반복되면서 '전투-성장-도전'으로 이어지는 액션 게임 특유의 몰입감이 자꾸 끊긴다는 지적이에요. 겉보기엔 오픈월드 같지만 실제 진행은 선형적인 구성이고, 등장하는 적의 종류도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그래픽 완성도와 최적화도 논란거리예요. 2026년 기준 고사양 GPU인 RTX 5080을 장착한 PC에서도 1440p 해상도에서 프레임이 떨어지고 화면이 끊기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고 해요. 한국어 번역도 도마에 올랐는데, 원작에서 '부식체'로 불리는 몬스터를 한국어판에서 '부식몬'으로 옮기면서 게임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이번 사례는 게임프리크가 포켓몬 시리즈를 넘어 새로운 대작 IP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기술력과 게임 구성 양쪽 모두에서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평가예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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